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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마서 주석: 신성한 결혼 is unavailable, but you can change that!

저자 톰 홀랜드는 신약성경 주석학계의 지배적인 견해와 달리,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가르침이나 신약성경의 기록에서 헬레니즘화는 없었고 오히려 구약성경과 유대적인 전통에의 충실함이 분명하다고 본다. 그래서 그는 로마서를 주석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구약성경에서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을 기본으로 한다. 이러한 맥락 속에서 그는 이 책의 부제, 곧 주제를 구약성경에 나타난 주제와 모델을 근거로 “신성한 결혼”이라고 명명했다. 이 책은 서론과, 각 장의 구절을 주석한 본론 및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다. 서론은 로마서의 핵심 주제와 신학 및 로마서에서 다루는 쟁점에 대해 개관한 것으로, 로마서 주석의 열쇠를 독자들에게 제공한다. 또한 본론에서도 장별로 각 장에 대한 도입을 실어 그 핵심 주제와 주석의 방향을...

왜 창세기 15장에 죄에 대한 언급이 없는가? 둘째,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과 아브라함의 칭의는 무슨 관련이 있나?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창세기 15장의 주제와 주요 내용에서 칭의에 관한 전통적인 관점을 지지해주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. 즉 창세기 15:6의 “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”의 배경이 될 만한 법과 회계 관련 언어를 찾을 수 없다. 인정하건대, 바울이 로마서 4:6에서 시편 32:2을 인용할 때도 “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”에 대해 비슷한 방식으로 설명했다. 창세기 15:6과 시편 32:2이 동시에 인용되고 있기 때문에 두 구절이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. 시편 32:2도 다윗이 죄 사함 받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에, 종교개혁자들은 창세기 15:6 또한 동일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해석한 것이다. 바울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칭의를 동일하게 바라본다는 관점은 해석상의 문제를 지닌다. 물론 아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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